오늘은 카페를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대구에선 엔제리너스 카페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죠 압니다 알아요..
저만해도 엔제리너스는 차선책이지 우선책으로 가는 카페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동대구역 맞은편에 새로생긴 엔제리너스입니다.
타 카페와는 달리 특이한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먼저 정확한 장소입니다.
대충만 봐도 어딘지 아시겠죠
3번출구로 나와서 지금 한참 신세계 백화점이 올라가고 있는 그곳.
롯데리아 바로 맞은편 나드리 김밥집 바로 옆입니다.
10월 초에 오픈하여 이제 막 한달 차가 되어가는 카페네요. 자 각설하고 사진으로 내부를 구경해봅시다.
1층
바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못찍어서 좀 번졌네요 ...
저기 어렴풋이 보이는 저분이 이 가게의 젊은 사장님이세요 여쭤보니 이제 막 20대 후반이 되셨다는..
아름다운 분입니다.
1층 내부도 굉장히 잘되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네요 혹시 가보실 일 있으시면 직접한번 구경해보세요 :)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깍아지른 경사처럼 보이지만 그건 제키가 커서.. 는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위협적으로 생긴 계단은 아닙니다. 안정적이에요
카페의 톤이 전체적으로 나무색이라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2층 입니다. 2층은 그냥 무난한 보통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 는데 저기 저끝에 보이는게 뭔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좌식 테이블입니다. 처음봤을땐 오.. 하는 정도였는데
한번 올라가서 앉아보니 이게 어마어마합니다. 일어나기가 싫어져요 너무 편해섴ㅋㅋㅋㅋ
보통 친구들 여럿이서 가면 테이블 끌어당겨 앉기 바쁘잖아요?
이 카페로 오시면 그냥 완전 방에 모여서 엠티즐기는 분위기를 낼수도 있습니다.
차후에 보드게임같은것도 카페내에 비치하실 계획이라고 하네요.
역시 젊은 여사장님의 아이디어 답네요.
제가 저 사진을 찍기 직전엔 어떤 커플분이 아주 편하게 여자분 무릎에 드러누워 계시더군요.
조만간 저도 좀 뻗어있어 봐야겠습니다.
사실.. 인지도가 왜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맛은 거기서 거기거든요.
저도 커피쪽 일을 다년간 해왔지만 원래 어줍잖게 아는 분들이 커피맛타령을 더하시더라는..
게다가 새로생긴 점포라 신경써서 커피를 만들어서 그런지 다른 엔젤보다 맛이 좀 괜찮은거 같기도 했구요.
맛은 차치하고서라도 장시간 편하게 있을만한 데이트 장소로 좌식테이블이 있는 동대구 터미널점 엔제리너스 카페는 어떠실까요
